요즘 소비자들은 고양이처럼 속내를 알 수 없고 까다롭기도 짝이 없다.

이들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양이가 짖을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브라이언 아이젠버그 외 지음,김민주 옮김,명진출판)는 고객과 마케터 사이의 틈을 메우는 '설득공법'에 주목한다.

설득공법은 심리학,신경의학,정보검색,창작·그래픽디자인,카피라이팅 등 광범위한 영역을 구매와 판매 과정,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흐름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핵심은 고객을 설득시켜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책은 구매양식을 대표하는 '페르소나'와 기업의 특성인 '토폴로지' 등의 개념을 소개하며 고객의 행동 양식과 구매 스타일을 파악한 뒤 최종 소비를 이끌어내는 설득 시스템의 방법을 알려준다.

'유혹'과 '설득'뿐만 아니라 '만족'까지 담보하는 것이 진정한 마케팅이라는 것.온라인 마케팅 전략서로 유일하게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른 책이다.

399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