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서브크레딧 론(Sub-Credit Loan)'을 개발,다음 달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의 대출 금리는 최저 14.5%부터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자동 이체하면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주는 등 각종 조건에 따라 최고 0.6%포인트의 이자를 감면해 주고 만기 때까지 이자를 잘 납부한 뒤 대출 기한을 연장하면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 준다.

또 일반 은행 대출과 달리 취급 수수료와 중도상환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분할 상환 및 일시 상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만 20~55세의 개인 및 소상공인 중 연체 정보가 없는 고객이면 누구나 대출받을 수 있다.

기본 대출 한도는 1인당 최고 1000만원이지만 개인별 대출 금액은 신용 등급과 소득 수준,부채 금액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전북은행은 원활한 대출 상담을 위해 전북 주요 영업점 18곳에 서민금융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은행 거래가 불가능했던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실시해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