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다음 달 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전 의장은 출마 선언에서 '3중(中)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중용의 정치,중산층의 시대,중소기업 강국론 등 3중론의 바탕에서 중(中)통령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중통령은 권위주의적 대통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새로운 리더십을 의미한다고 정 전 의장 측은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은 이와 함께 2020년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달나라를 간다는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식에는 정 전 의장을 지지하는 범여권 의원 50∼6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