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가 물량 부담 해소와 실적개선 전망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S&T대우가 2분기 당초 추정치를 상회하는 매출 1510억원,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7.9% 수준에 머물던 ROE(자기자본수익률)도 20.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KAMCO) 보유지분 12.37%의 공개매각 절차가 오는 7월 중순 완료되면 매물 부담 해소로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GM대우 납품이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방위사업 분야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S&T대우 6개월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날 S&T대우는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10.89% 급등한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