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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미즈노社 사장 "한우물서 혁신하는게 100년 장수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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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 팔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은 남들이 못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내려는 모노츠쿠리(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장인정신)로 무장시켰죠."

    1906년 창업해 스포츠용품 하나만 100년 이상 만들어온 일본 미즈노의 미즈노 아키토 사장(57)에게 장수 기업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오사카 본사에서 만난 미즈노 사장은 이 회사 창업자인 미즈노 리하치의 손자.작년 6월 3대 사장이던 맏형으로부터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받아 4대 사장을 맡고 있다.

    오사카 토박이 기업이기도 한 미즈노는 야구 글로브 골프채 운동화 등 스포츠용품만 팔아 지난해 1616억엔(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기업.'좋은 스포츠용품을 만들어 스포츠를 진흥하고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이념으로 한우물만 판 결과다.

    미즈노 사장은 "지난 100년 동안 그랬듯이 장래에도 스포츠 관련 사업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남들보다 더 혁신적인 스포츠용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미즈노의 핵심 역량을 살려 첨단 스포츠용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총 매출 중 해외 비중은 31.7%였다.

    앞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2009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39%까지 끌어올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미즈노는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글로벌화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미즈노 사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스포츠용품 시장이 크게 팽창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도 늘려 미즈노 전체 제품의 절반을 아예 중국에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즈노 사장은 "한국도 지금은 주로 골프용품 위주이지만 앞으로는 야구용품 수영복 등에서도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가 진전되면 사람들이 건강을 중시해 스포츠용품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은 유망한 시장"이라고 내다봤다.

    오사카=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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