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조회공시 '하나마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장사와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조회공시가 부실한 답변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코스닥기업은 모두 30곳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8건보다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가 급등락을 이유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기업은 24곳,보도내용 확인 등은 6곳이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 중 70%인 21곳이 '이유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유가 있다고 답한 9곳 중 6곳은 '검토 중' 또는 '추후 재공시'라고 답했다.
조회공시 발표 후 뒤늦게 주요사항을 공시하는 상장사도 적지 않다.
지난달 15일부터 영업일 기준 11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인 유씨아이콜스는 지난달 19일 주가 급락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당시 '사유 없음'이라고 답변했던 유씨아이콜스는 6일 만인 25일 전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131억원 규모 횡령사실을 뒤늦게 공시했다.
그러나 당일 주가는 이미 15일 이후부터 162% 폭락한 상태였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4일과 5일 이틀 연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지만 '주가 변동과 관련된 확정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지 20일 만인 지난달 25일 자원개발사인 '예당에너지'를 계열회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후 예당 주가는 재료 노출로 9%대 폭으로 하락했다.
조회공시 답변을 한 후 15일 이내에 답변 내용과 다른 사항을 공시할 경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코스닥기업은 모두 30곳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8건보다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가 급등락을 이유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기업은 24곳,보도내용 확인 등은 6곳이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 중 70%인 21곳이 '이유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유가 있다고 답한 9곳 중 6곳은 '검토 중' 또는 '추후 재공시'라고 답했다.
조회공시 발표 후 뒤늦게 주요사항을 공시하는 상장사도 적지 않다.
지난달 15일부터 영업일 기준 11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인 유씨아이콜스는 지난달 19일 주가 급락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당시 '사유 없음'이라고 답변했던 유씨아이콜스는 6일 만인 25일 전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131억원 규모 횡령사실을 뒤늦게 공시했다.
그러나 당일 주가는 이미 15일 이후부터 162% 폭락한 상태였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4일과 5일 이틀 연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지만 '주가 변동과 관련된 확정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지 20일 만인 지난달 25일 자원개발사인 '예당에너지'를 계열회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후 예당 주가는 재료 노출로 9%대 폭으로 하락했다.
조회공시 답변을 한 후 15일 이내에 답변 내용과 다른 사항을 공시할 경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