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은 최근 노트북PC용 LCD의 차세대 광원장치인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BLU) 개발과 제품화를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LED BLU의 핵심 부품인 초박막 도광판을 제작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양산할 수 있는 고속 사출기 등 생산 설비를 서울 창동 공장에 갖췄다.

도광판((Light Guide Plate)은 얇은 플라스틱 판으로 LED칩 등 광원으로부터 발산되는 빛을 받아들여 균일하게 퍼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우영이 개발한 초박막 도광판은 두께가 0.7㎜로 기존 CCFL(냉음극형광램프) BLU에 쓰이는 도광판의 3분의 1 수준이다.

우영은 초박막 도광판을 비롯해 LED BLU 개발에 지금까지 35억원을 들였으며 약 15억원을 투자해 양산설비를 갖췄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