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보복폭행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홍 전 청장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홍 전 청장을 상대로 보복폭행 사건 직후 최기문 전 경찰청장의 청탁 전화를 받고 김학배 전 서울청 수사부장이나 한기민 전 서울청 형사과장 등에게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