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중국서 이사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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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강정원 행장)이 이달 2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등기이사와 집행임원 등 4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연다.
지난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해 해외영업 능력을 확충하려 했던 계획이 무산된 이후 침체된 은행 분위기를 살리고,해외 영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은행은 26일 광저우 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해 개점하는 것을 기념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기이사와 집행임원,주요 간부들은 중국 현지에서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이사회는 지난해부터 계획했으며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해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당초 해외지점과 해외법인을 많이 갖추고 있는 외환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취약점을 한꺼번에 보강한다는 구상이었으나 론스타와의 매각 협상이 결국 불발돼 자체 영업망 확충으로 돌아섰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중국의 지방은행 인수를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등 해외영업망을 확충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민은행은 광저우 이외에 미국 뉴욕,일본 도쿄 등 4개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영국 런던과 중국 홍콩 등 4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0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사무소를 연 데 이어 하반기 중 베트남 호찌민에도 사무소를 만들 계획이다.
해외 은행 인수 지분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지난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해 해외영업 능력을 확충하려 했던 계획이 무산된 이후 침체된 은행 분위기를 살리고,해외 영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은행은 26일 광저우 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해 개점하는 것을 기념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기이사와 집행임원,주요 간부들은 중국 현지에서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이사회는 지난해부터 계획했으며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해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당초 해외지점과 해외법인을 많이 갖추고 있는 외환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취약점을 한꺼번에 보강한다는 구상이었으나 론스타와의 매각 협상이 결국 불발돼 자체 영업망 확충으로 돌아섰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중국의 지방은행 인수를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등 해외영업망을 확충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민은행은 광저우 이외에 미국 뉴욕,일본 도쿄 등 4개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영국 런던과 중국 홍콩 등 4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0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사무소를 연 데 이어 하반기 중 베트남 호찌민에도 사무소를 만들 계획이다.
해외 은행 인수 지분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