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규제완화 기대감과 자원개발사업 투자 확대 등을 '매수' 추천 이유로 꼽았다.

이 증권사 윤희도, 김소연 연구원은 "정부 규제완화 부분은 아직 가시화된 성과는 없지만, 명분이 분명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말부터 정부가 규제하지 않는 프로젝트에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예멘과 수르길 가스전의 가치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금인하에 반영된 820억원의 해외투자수익이 다시 가스공사에 돌려질 것으로 두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들은 "예멘과 수르길 가스전의 현재 추정가치는 각각 1378억원과 4759억원(규제받지 않는 가스공사 지분 기준)이며, 주당 가치는 1783원과 6158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