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9P(0.29%) 오른 1748.69P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LG필립스LCD와 삼성중공업이 2%대, 두산중공업이 1%대, 대우조선해양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정도다.

LG필립스LCD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주말 드립십 2척을 수주, 올 들어 총 101억 달러어치를 수주하며 2년 연속으로 세계 조선업계 최단기간 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건설, 기계,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은 전일대비 4.29% 오르면서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을 의결했으며, 자통법은 오는 3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있다.

손해보험사들의 5월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험업종지수도 2.30% 오름세다.

수급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84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각각 414억원, 13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8P(0.56%) 오른 783.07P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주 상승무드 속에서 키움증권이 6%대 오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중등부 온라인 교육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기대감으로 2%대 오름세다.

재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1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은 56억원 매도 우위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