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실적이 2분기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크게 상승 반전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7500원(4.34%)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296억원으로 추산하며 목표주가를 19만6000원에서 20만7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신약 레바넥스의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부터 레바넥스 100mg도 출시돼 처방이 확대되는 등 향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잠시 주춤했던 에이즈치료제 FTC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유한킴벌리, 한국얀센, 유한화학의 영업실적도 개선돼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영업외수익지도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