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 한 해 신성장 엔진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2010년까지는 업계 '톱 3'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2007년 전략 목표를 '변화관리,역량강화,기회영역 확보'로 정하고 △신사업 영업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 핵심 역량 고도화 △강한 기업문화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해외 선진금융기관 벤치마킹 등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특히 23개 핵심 추진 과제를 설정,올 2월 말 1,2단계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3단계가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 그룹의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 상품의 은행 채널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명품 CMA(자산관리계좌)가 출시 4개월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신한금융 그룹의 풍부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걸 사장은 "아시아 시장 개척을 통해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증권사로선 최초로 라오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향후 라오스에서 진행되는 상업은행 업무,IPO(기업공개),M&A(인수·합병)와 자산운용 기업분석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오스 국민기업인 코라오와 함께 바이오디젤 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PI(자기자본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가스회사인 산시우왕의 국내 증시 상장 주간사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상은행의 IPO를 담당했던 중국 대표 증권사 중 하나인 신은만국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중국에서도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부실 채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세계적 부실 채권 전문가인 잭 로드맨을 영입하기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연말까지 자기자본을 1조3000억원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장외파생상품,프로젝트 파이낸싱,M&A 등 IB 영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