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후코스코리아‥해양바이오 산업의 꽃 '후코이단'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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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난해 11월24일 해양수산정책자문위원회는 올해 수산특정연구개발 12개 과제를 확정했다.
선정된 과제 중에는 '후코이단(fucoidan)'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후코이단은 미역,다시마,톳 등 갈조류로부터 추출한 해조 다당류 성분의 일종.의약품,기능성 식품,미용,음료,사료 등의 차세대 기초 원료로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후코이단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996년 제55회 일본 암 학회에서 '후코이단의 항암 작용보고'가 발표되면서부터다.
이 보고서에서 후코이단은 일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사멸시키는 기능인 '아포토시스(Apoptosis) 유도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후코이단은 현재 간 경변이나 경화에 대한 연구도 상당 부분 진행돼 결과가 기대되고 있는 물질이다.
또한 혈액 중에 존재하는 헤파린(Heparin)과 유사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혈액응고 저지작용은 물론 항균,보습,항 알레르기 작용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후코이단의 산업화에 가장 앞선 나라는 일본이다.
산학연이 협력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것이 산업화 성공의 이유로 분석된다.
그 결과 일본은 세계시장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비롯해 화장품,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 미국도 후코이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갓 첫 걸음을 뗀 상태다.
아직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극히 미미하다.
후코스코리아(대표 고정록 www.fucosekorea.com)는 후코이단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후코스코리아는 1998년부터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후코이단 상용화에 주력한 ㈜해원바이오테크의 후코이단 전문 유통회사다.
㈜해원바이오테크는 국내 최초로 갈조류에서 후코이단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대량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회사다. 주목할 점은 순도가 높아 일본의 후코이단 원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고 순도의 후코이단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는 전 세계에서 3~5개 기업에 불과하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2005년 11월 국내에 후코이단 제품으로 처음 출시된 '후코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의 안전성 등 제반검사에 통과해 세계시장에 한국의 후코이단 제품을 알리는 토대를 만들었다.
㈜해원바이오테크의 성공배경은 일본처럼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대구 가톨릭의과대학,국립 군산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상명대학교 외식영양학과,포천중문 의과대학,분당 차병원연구소,경북대학교 유전공학과 등 후코이단 산업화를 위해 수많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임상시험을 포함한 공동연구를 추진했다.
기술 상용화는 가장 큰 성과다.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조된 과립형 제품인 '후코플러스',액상제품인 '지-푸코이단',그리고 산후조리용 특수의료 식품인 '푸코맘'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허혈성 심장병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러시아 국립과학원 극동연구소와 의료용 후코이단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등 기술 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산업기술평가원과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이 주관하는 국가과제인 '2006년도 경상북도 해양바이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원바이오테크 회사 관계자는 "국가과제를 통해 화장품 첨가제로 이용 가능한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고가의 후코이단 원료 생산을 통해 국내 양식어민들의 안정적인 수입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지난해 11월24일 해양수산정책자문위원회는 올해 수산특정연구개발 12개 과제를 확정했다.
선정된 과제 중에는 '후코이단(fucoidan)'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후코이단은 미역,다시마,톳 등 갈조류로부터 추출한 해조 다당류 성분의 일종.의약품,기능성 식품,미용,음료,사료 등의 차세대 기초 원료로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후코이단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996년 제55회 일본 암 학회에서 '후코이단의 항암 작용보고'가 발표되면서부터다.
이 보고서에서 후코이단은 일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사멸시키는 기능인 '아포토시스(Apoptosis) 유도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후코이단은 현재 간 경변이나 경화에 대한 연구도 상당 부분 진행돼 결과가 기대되고 있는 물질이다.
또한 혈액 중에 존재하는 헤파린(Heparin)과 유사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혈액응고 저지작용은 물론 항균,보습,항 알레르기 작용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후코이단의 산업화에 가장 앞선 나라는 일본이다.
산학연이 협력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것이 산업화 성공의 이유로 분석된다.
그 결과 일본은 세계시장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비롯해 화장품,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 미국도 후코이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갓 첫 걸음을 뗀 상태다.
아직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극히 미미하다.
후코스코리아(대표 고정록 www.fucosekorea.com)는 후코이단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후코스코리아는 1998년부터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후코이단 상용화에 주력한 ㈜해원바이오테크의 후코이단 전문 유통회사다.
㈜해원바이오테크는 국내 최초로 갈조류에서 후코이단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대량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회사다. 주목할 점은 순도가 높아 일본의 후코이단 원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고 순도의 후코이단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는 전 세계에서 3~5개 기업에 불과하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2005년 11월 국내에 후코이단 제품으로 처음 출시된 '후코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의 안전성 등 제반검사에 통과해 세계시장에 한국의 후코이단 제품을 알리는 토대를 만들었다.
㈜해원바이오테크의 성공배경은 일본처럼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대구 가톨릭의과대학,국립 군산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상명대학교 외식영양학과,포천중문 의과대학,분당 차병원연구소,경북대학교 유전공학과 등 후코이단 산업화를 위해 수많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임상시험을 포함한 공동연구를 추진했다.
기술 상용화는 가장 큰 성과다.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조된 과립형 제품인 '후코플러스',액상제품인 '지-푸코이단',그리고 산후조리용 특수의료 식품인 '푸코맘'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허혈성 심장병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러시아 국립과학원 극동연구소와 의료용 후코이단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등 기술 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산업기술평가원과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이 주관하는 국가과제인 '2006년도 경상북도 해양바이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원바이오테크 회사 관계자는 "국가과제를 통해 화장품 첨가제로 이용 가능한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고가의 후코이단 원료 생산을 통해 국내 양식어민들의 안정적인 수입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