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쌀 올해는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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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쌀(3등급) 4000여t이 도매상을 대상으로 공매를 시작한 지 21일 만에 모두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4월 한국에 첫 상륙했을 무렵엔 5000t이 4개월이 걸리고 나서야 소진됐었다.
반면 중국산은 가격이 미국산보다 10%가량 높은 데다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첫선을 보인 미국산 쌀 3등급 4166t이 7차례 공매를 거쳐 28일 전량 판매됐다.
낙찰률도 첫 공매에서 59%를 기록한 뒤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후반에는 줄곧 90%를 웃돌았다.
미국산 쌀의 인기는 가격에도 반영돼 3등급의 평균 낙찰 가격이 작년의 1만9820원(20㎏)에서 2만4220원으로 22.2% 올랐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미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준 데다 올해 판매분의 품질이 예년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등급 6248t은 2일부터 공매에 들어갔다.
이에 비해 중국산과 태국산 쌀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 버렸다.
중국산은 지난 2월18일 540t을 시작으로 1등급 8600t,3등급 1만4415t 등 총 2만3015t이 수입됐으나 공매를 시작(3월19일)한 지 4개월이 다 돼가도록 3등급은 57%,1등급은 23%만 팔린 상태다.
유통공사 측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산 3등급의 1㎏당 가격은 1300원 수준으로 같은 등급의 미국산보다 100원가량 비싼 수준이다.
1000t이 수입된 태국산 역시 700t이 소진되고 300t은 여전히 창고에 쌓여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작년 4월 한국에 첫 상륙했을 무렵엔 5000t이 4개월이 걸리고 나서야 소진됐었다.
반면 중국산은 가격이 미국산보다 10%가량 높은 데다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첫선을 보인 미국산 쌀 3등급 4166t이 7차례 공매를 거쳐 28일 전량 판매됐다.
낙찰률도 첫 공매에서 59%를 기록한 뒤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후반에는 줄곧 90%를 웃돌았다.
미국산 쌀의 인기는 가격에도 반영돼 3등급의 평균 낙찰 가격이 작년의 1만9820원(20㎏)에서 2만4220원으로 22.2% 올랐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미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준 데다 올해 판매분의 품질이 예년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등급 6248t은 2일부터 공매에 들어갔다.
이에 비해 중국산과 태국산 쌀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 버렸다.
중국산은 지난 2월18일 540t을 시작으로 1등급 8600t,3등급 1만4415t 등 총 2만3015t이 수입됐으나 공매를 시작(3월19일)한 지 4개월이 다 돼가도록 3등급은 57%,1등급은 23%만 팔린 상태다.
유통공사 측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산 3등급의 1㎏당 가격은 1300원 수준으로 같은 등급의 미국산보다 100원가량 비싼 수준이다.
1000t이 수입된 태국산 역시 700t이 소진되고 300t은 여전히 창고에 쌓여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