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법 업은 증권주, 코스피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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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했다는 소식에 증권주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75P(1.59%) 오른 1771.35P로 장을 마감했다.
자통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통법은 자본시장 간 업무영역의 벽을 없애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증권사들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대형사들의 경우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자통법 수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 지수는 9.52% 뛰어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기가스와 통신업만 약보합을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오름세였다.
5월 실적이 좋았던 보험업종은 4.35% 올랐고, 건설업종은 외국인들의 매기가 몰리면서 4.64% 상승마감했다.
철강및금속과 기계업종도 3%대 올랐고, 의료정밀업종도 5%대 상승했다.
대형주 가운데 포스코와 LG필립스LCD가 3%대 올랐고, 현대중공업도 1%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중공업은 2년 연속으로 세계 조선업계 최단기간 100억달러 수주 돌파 소식에 힘입어 5%대 상승세를 지켰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사회 결의 전에 비메모리반도체업체인 에이디칩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가 이사회에서 이를 부결시켜 인수가 무산됐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는 SK텔레콤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벌점부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1.88%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업체인 에이디칩스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수급면에서는 기관이 19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8억원, 133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일째,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도 나흘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날은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 715억원 매도우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오름세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2P(0.76%) 오른 784.61P로 장을 마쳤다.
자통법 수혜주인 키움증권이 12.77% 올랐다. 재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도 상한가를 지켰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중국 하이닉스ST에 2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6.59% 상승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94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107억원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75P(1.59%) 오른 1771.35P로 장을 마감했다.
자통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통법은 자본시장 간 업무영역의 벽을 없애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증권사들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대형사들의 경우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자통법 수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 지수는 9.52% 뛰어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기가스와 통신업만 약보합을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오름세였다.
5월 실적이 좋았던 보험업종은 4.35% 올랐고, 건설업종은 외국인들의 매기가 몰리면서 4.64% 상승마감했다.
철강및금속과 기계업종도 3%대 올랐고, 의료정밀업종도 5%대 상승했다.
대형주 가운데 포스코와 LG필립스LCD가 3%대 올랐고, 현대중공업도 1%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중공업은 2년 연속으로 세계 조선업계 최단기간 100억달러 수주 돌파 소식에 힘입어 5%대 상승세를 지켰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사회 결의 전에 비메모리반도체업체인 에이디칩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가 이사회에서 이를 부결시켜 인수가 무산됐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는 SK텔레콤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벌점부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1.88%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업체인 에이디칩스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수급면에서는 기관이 19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8억원, 133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일째,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도 나흘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날은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 715억원 매도우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오름세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2P(0.76%) 오른 784.61P로 장을 마쳤다.
자통법 수혜주인 키움증권이 12.77% 올랐다. 재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도 상한가를 지켰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중국 하이닉스ST에 2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6.59% 상승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94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107억원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