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에너지 절약과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서머타임제를 도입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서머타임제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내수경기 진작 및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정부에 조기 도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서머타임제 도입이 환경문제 해결에도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서머타임제를 6개월 동안 실시할 경우 약 979.3GWH(총 전력 소비의 0.3%)의 에너지가 절감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며 "원유 도입가 기준으로 9170만달러의 수입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