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5억弗 로열티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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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위 제약사인 동화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골다공증 치료제를 총 5억110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고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다.
윤길준 동화약품 사장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생활용품 기업 P&G의 제약부문 자회사인 P&G파마수티컬스에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1350'을 기술 이전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계약금을 포함한 이 같은 규모의 기술료를 제품 개발 진행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받는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업체가 체결한 기술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동화약품은 이와 함께 이 물질이 신약개발로 이어져 상업화할 경우 P&G파마수티컬스가 올리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러닝 로열티로 받기로 합의했다.
대신 P&G파마수티컬스는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의 개발권과 판권을 가져가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판권은 동화약품이 보유한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 체결로 발생하는 수익을 아시아 지역 임상시험을 위한 개발비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DW1350이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업화되기까지는 앞으로 8∼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윤길준 동화약품 사장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생활용품 기업 P&G의 제약부문 자회사인 P&G파마수티컬스에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1350'을 기술 이전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계약금을 포함한 이 같은 규모의 기술료를 제품 개발 진행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받는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업체가 체결한 기술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동화약품은 이와 함께 이 물질이 신약개발로 이어져 상업화할 경우 P&G파마수티컬스가 올리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러닝 로열티로 받기로 합의했다.
대신 P&G파마수티컬스는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의 개발권과 판권을 가져가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판권은 동화약품이 보유한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 체결로 발생하는 수익을 아시아 지역 임상시험을 위한 개발비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DW1350이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업화되기까지는 앞으로 8∼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