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한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특유의 몰아치기로 센트럴리그 홈런 1위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를 추월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엽이 1일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15호 및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리자 5월31일 시즌 20호 아치를 그린 뒤 6월 한 달 동안 침묵했던 우즈도 이날 야쿠르트전에서 솔로포를 추가하며 21개로 이승엽과의 격차를 다시 6개로 벌렸다.

이승엽은 최대 8개까지 벌어졌던 우즈와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홈런왕 경쟁을 다시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다만 이승엽은 시즌 초반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좀처럼 꾸준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우즈는 허리통증 탓에 힘을 잃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5연전에 나서는 이번 주가 이승엽의 부활을 가늠할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