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바버 도이치자산운용그룹 아태지역 상품전략담당 이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기간에 급격히 오른 시장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지역에 신규 진입한 투자자들은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며 "홍콩 등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르거나 저평가된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수자원 관련 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몰려들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 대상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주가는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소득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작지가 제한돼 있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소위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농산물 관련 펀드 투자가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이치투신운용은 지난 4월 출시한 'DWS 프리미어 에그리비즈니스펀드'와 'DWS 프리미어 1글로벌 프리미어 테마 주식투자신탁'의 설정액이 3개월 만에 각각 1100억원과 7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