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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떨어지는데 수출은 급증‥수출시장 다변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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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출이 환율하락과 높은 원자재가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월간 기준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흑자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웬만한 외부 변수에는 흔들리지 않을 만큼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환율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출채산성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 외환당국이 원고(高) 상태를 더이상 방치해선 곤란하다는 지적이 많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월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통관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5.9% 증가한 323억9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5월의 종전 최대치 312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대다.

    수출 증가율은 17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6월에 비해 9.3% 늘어난 284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39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월간 무역흑자도 종전 최대치인 1998년 4월의 38억5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이며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상반기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781억5000만달러였으며,수입은 13.7% 늘어난 1697억5200만달러였다.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억달러에 비해 23억달러 많은 84억달러로 집계됐다.


    ◆하반기 환율이 관건

    원·달러 환율이 920원대로 떨어지고 원·엔 환율은 750원대를 밑도는 등 환율에 비상등이 켜진 지 오래인데도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오정규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세계경기 호조가 핵심 바탕"이라고 말했다.

    조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에서 한국 대표기업들이 글로벌화에 성공함에 따라 환율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세계경기가 좋을 때 수출이 급증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개도국 시장의 수출 비중이 2000년엔 49% 수준이었으나 64%(지난 1분기 기준)로 높아진 점도 수출을 견조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엔 수출이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OTRA는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14.7%)보다 대폭 떨어져 12.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도 고유가 등에 따라 수입이 꾸준히 늘 것이기 때문에 무역흑자는 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수출 호조를 이유로 외환시장 개입에 부정적"이라며 "수출기업들이 속으로 골병들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준동/오상헌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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