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수요일> 17거래일 만에 거의 10% 떨어진 뉴욕 증시는 기술적 측면에서 단기 반등이 무르익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낮게 나온 2월 소비자물가(CPI)는 상승 촉매로 충분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채권 시장은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관세 탓에 3월 인플레는 올랐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25%가 발효됐고,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보복관세를 발표했습니다. 1. CPI 둔화오전 8시 30분 2월 CPI가 발표됐는데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CPI (전월 대비) : 0.2% (예상 0.3%, 1월 0.5%)▶CPI (전년 대비): 2.8% (예상 2.9%, 1월 3.0%)▶근원 CPI (전월 대비): 0.2% (예상 0.3%, 1월 0.4%)▶근원 CPI (전년 대비): 3.1% (예상 3.2%, 1월 3.3%) 헤드라인 CPI는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 월가 예상이나 지난 1월보다 많이 낮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어 역시 부드러웠습니다. 3.1%는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목표 2%보다는 훨씬 높지만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근원 물가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23% 올랐는데요. 컨센서스 0.28%, 1월 0.45%보다 크게 둔화한 것입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휘발유(-1.0%) 하락으로 전기(1.0%) 천연가스(2.5%) 상승에도 에너지 물가는 0.2%로 유지되었습니다. 식품도 예상보다 낮은 0.2 상승에 그쳤고요. 신차 가격은 0.1% 떨어지고, 중고차는 0.9% 올랐지만 1월 2.2%보다 낮아졌습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주거비는 1월 0.4% 상승(0.37%)에서 2월 0.3% 상승(0.28%)으로 둔화했습니다. 항공료는 4.0% 떨어지며 물가를 끌어내렸고요. 이번 주 델타 등 항공사 CEO들이 줄줄이 수요 감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덜 오르면서 뉴욕증시가 급락세에서 일부 회복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2.55포인트(0.20%) 하락한 4만1350.9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23포인트(0.49%) 오른 5599.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2.36포인트(1.22%) 상승한 1만7648.45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2월 CPI 상승률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2월 CPI가 전년 동기보다 2.8%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3.0%)보다 오름세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는 2.9%였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 3.3%보다 개선됐으며 예상치 3.2%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마찬가지로 전월 상승률 0.4% 보다 오름폭이 줄었으며 전망치였던 0.3%를 하회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2월 CPI 수치를 근거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데는 주저하고 있다. 2월 CPI에서 관세의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계속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기 트럼프 행정부 당시 세탁기 관세 등의 사례를 근거로 관세가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까지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5월까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인하될 확률은 전날 37.4%에서 2월 CPI발표 이후 오히려 28.8%로 하락했다. 몇 달 간 물가가 오를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는 의미다.블룸버그통신은 "2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대표 정보기술(IT) 종목 네이버의 주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신규 앱 출시 및 쇼핑 사업자 수수료 개편으로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AI 기대감'...외국인 순매수 2위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0.71% 상승한 2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0.42%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이 이 기간 5430억원어치를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올해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으로 부상했다. 순위권 밖에 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다.외국인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네이버를 매수했다. 미국 대선 이후 국내 반도체 주식들을 처분하고 국내 대표 IT주를 쓸어담았다. 같은달 11일 네이버가 ‘단(DAN) 24’ 컨퍼런스에서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을 공개하자 성장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커머스 사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23년 기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 바 있다.올해 본격적으로 AI 모델이 서비스에 적용되면서 고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등 서치플랫폼 매출 비중이 36.7%(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커머스 매출 비중이 27.4%에 달한다. 검색·쇼핑...전부문에 AI 적용네이버는 지난 12일 신규 쇼핑앱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다. AI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