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일 FnC코오롱에 대해 올해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300원에서 2만58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상화 연구원은 "FnC코오롱의 올 5월 누적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와 18.8% 늘어난 1722억원과 97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코오롱 스포츠'와 '헤드'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아웃도어 웨어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FnC코오롱 전체 매출액에서 아웃도어와 스포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26.6%에서 2006년 46.4%로 크게 늘어나는 등 향후 이 부문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은 FnC코오롱의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기존 4121억원에서 425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 코오롱패션(지분율 94.3%)도 유통채널 확대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5%와 35.4%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올 1월 인수한 캠브리지(지분율 51.9%)가 1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법인 청산으로 인한 처분이익 등 총 79억원의 일회성 영업외이익이 1분기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