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삼성전자국민은행을 7월 유망종목으로 편입한 반면 우리금융두산중공업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3일 골드만삭스증권은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7월 코스피 지수는 최근의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2분기 실적을 통해 검증하면서 1750선 근처에서 오르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이익 성장 모멘텀이 구경제 관련주에서 소비 및 일부 기술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시장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

대내외 매크로 환경이 여전히 주식시장에 양호한데다 실적이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적이 뒷받침된 소비주나 기술주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편 이 증권사는 2분기 실적과 더불어 올해 주당순익 전망 수정치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중국의 긴축 여부, 유가 및 환율 등을 주요 변수로 지적했다.

견조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은 종목에 주목하라면서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진중공업쌍용차LG텔레콤LG화학S-Oil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반면 단기적으로 조정 압박에 시달릴 종목으로 △우리금융 △두산중공업 △하이닉스기아차SK텔레콤포스코삼성SDI를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