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진로발효에 대해 무상증자(무상비율 91.6%)에 따른 권리락으로 적정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1만9500원으로 변경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진로발효는 오는 30일 무상증자에 따라 650만주가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라며 "무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은 전년 수준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배당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낮은 주식 유동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진로발효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라"고 전했다.

또 진로발효의 2분기 및 올해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매력적이란 평가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15일 주정판가가 3.2% 인상되고 소주의 시장 확대 지속으로 주정 판매량이 전년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판가인상 효과 등의 영향으로 29.2%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돼 2분기 및 2007년 실적 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진로발효의 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상대적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진로발효는 안정적 실적 개선 지속과 무상증자 이후 고배당 매력 및 주식 유동성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