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완성차 내수판매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 해외부문에서의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양시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완성차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5.3%, 전월대비 1.7% 각각 증가했다"며 "증감률 자체로는 완만한 증가추세가 이어지는 것 같지만 계절성을 제거하면 실질적인 수요 증가세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완성차 내수판매가 아직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며 3분기 이후 국내 소비경기 회복과 함께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부문에서도 미국시장의 위축, 중국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업종에 대한 보수적 투자관점을 유지했다.

한편 6월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53.7%, 기아차가 20.9%, GM대우 11%, 쌍용차 5.6%, 르노삼성 8.8% 라고 양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1.9%P 상승했으나 GM대우와 쌍용차, 르노삼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