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한 에넹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된 4회전에서 패티 슈니더(15위·스위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호주오픈 챔피언 서리나도 왼쪽 장딴지 부상을 딛고 다니엘라 한투코바(12위·슬로바키아)를 2-1로 따돌리고 16강전을 통과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남녀 단식 경기를 통틀어 첫 빅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에넹의 테크닉과 서리나의 파워가 불꽃 대결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리나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31위·미국)는 일본의 모리가미 아키코(71위)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4회전에 올라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와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