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L&C(대표 장평순)의 '웰스 정수기'는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만들어 내는 차별화된 특징을 앞세워 최근 정수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정수기 업계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정수기를 개발했다. '자연을 닮은 건강수'를 표방하며 2003년 6월 첫선을 보인 웰스정수기는 물낭비가 심하고 미네랄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까지 걸러내는 기존의 역삼투압 정수방식을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중공사막 정수방식'을 채택했다.

중공사막은 미세한 기공과 자연 상수압을 이용,수돗물의 불순물은 걸러내고 물분자 외에 기공보다 작은 미네랄은 그대로 통과시킨다. 또 5종의 세라믹으로 구성된 웰스필터를 독자적으로 개발,기존 정수기 업체들이 단순히 거르기만 하는 '깨끗한 물'을 선보인 데 비해 이 회사는 몸에 이로운 '건강한 물'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해 왔다.

웰스필터에는 천연석 기능,pH조정 기능,에너지활성 기능,항균 기능,KWT 기능 등의 5가지 기능이 있다. 천연석 기능은 각종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물을 만들어주고 pH조정 기능은 칼슘 등을 함유해 중성이나 약산성의 물을 몸에 좋은 약알칼리 물로 전환시킨다. 에너지활성 기능은 물분자를 최소화해 체내 소화 흡수가 빠른 물을 만들고 항균 기능은 세균과 냄새를 없애는 동시에 필터 내 2차 오염을 막아준다. KWT 기능은 음이온과 원적외선 효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물을 생성시킨다.

이 제품의 장점은 물 낭비가 전혀 없다는 것.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기존 역삼투압 정수 방식은 1대당 하루 30ℓ,연간 11t의 물을 버리는 것으로 나와 있다. 역삼투압이란 물이 고농도에서 저농도로 움직이는 것으로,수돗물을 0.0001미크론(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 크기의 구멍이 있는 막으로 통과시키면서 물에 녹아 있는 각종 물질을 걸러내는 정수기를 말한다. 이 때 수도관에서 나온 물 중에서 역삼투막을 통과하지 않은 수돗물은 그냥 밖으로 배출된다. 이에 비해 웰스정수기는 0.01미크론 크기의 구멍이 있는 막으로 수돗물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그대로 흘려보내는 물이 적다.

교원L&C는 웰스정수기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무료시음행사.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대전 등 대단위 아파트나 대형 마트,장터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있다. 웰스 정수기(KWW-5100 기준)의 렌털료는 3만50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별도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