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가가 5만원을 넘으며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6만원대로 높여잡고 있다.

3일 금호산업은 3600원(7.44%)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1124억원을 기록했다. 정종선 한양증권 연구원은 "5월 말까지 수주액이 작년 연간의 72%인 2조500억원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1300원을 제시했다.

실적뿐 아니라 지주회사로 전환돼 경영투명성이 높아지고 배당금 수입도 늘어나는 등 지주사 프리미엄이 주가 강세의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핵심 사업 집중에 따른 자산 구조조정과 순부채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2400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