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관기관들의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증권업협회 등 3개 유관기관이 거둬들인 수수료가 6월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가 낸 수수료는 월 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중견 D증권사의 경우 3개 기관에 낸 6월 수수료는 22억3700만원으로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월평균 12억700만원의 1.85배에 달했다.

수수료는 4월 12억9100만원,5월 14억6600만원으로 조금씩 많아지다가 6월 들어 단숨에 20억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예탁결제 수수료가 많이 늘었다.

D증권의 6월 예탁결제 수수료는 3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1억6300만원의 2.33배에 달했다.

W증권의 경우 작년 21억원이던 수수료가 5월엔 32억원으로 급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