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2007년 세계일류상품'에 자사의 LPG운반선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프로판가스·부탄가스·암모니아 등을 액화상태로 냉각시켜 수송하는 선박인 LPG운반선을 비롯해 전기장비인 선박용 배전반,원유운반선용 펌프,대형 디젤엔진 실린더 라이너 등이다.

이 가운데 LPG선과 선박용 배전반, 대형 디젤엔진 실린더 라이너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시행된 이후 7년간 모두 16개 품목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며 "이는 업계 최다인증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2001년 유조선,컨테이너선 등이 선정된 데 이어 대형디젤엔진과 LNG운반선,굴삭기와 대형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선박용 발전기,중형엔진,선박용 프로펠러,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이동식 발전시스템,대용량 전력용 변압기 등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