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도 '입시정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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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반영비율 확대,기회균등할당전형 도입 등 정부의 입시정책에 대한 반발 움직임에 각 대학 총장과 입학처장들에 이어 교수단체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서울대와 연세대 교수평의회도 정부 방침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4일 오전 7시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이장무 서울대 총장 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내신대란'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상임회장 류진춘 경북대 교수)와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사장 최영철 단국대 교수)는 3일 공동성명을 통해 "내신반영 비율 50% 확대는 입시정책 책임을 대학에 떠넘기는 행위이며 기회균등할당제는 급조된 대중 인기영합책이기 때문에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평의회도 이날 본회의를 갖고 이르면 10일께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교육부의 입시안 제재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박성현 교수평의회 의장(통계학과)은 "서울대는 입시 계획을 미리 세우고 통계적 분석까지 마친 뒤 확정했는데 이제 와서 바꾸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2일 열렸던 총회에서 나온 교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날 성명서를 냈다.
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각 대학은 자신이 가르칠 학생을 자신들의 특성과 철학에 따라 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국대는 "7월12일 시작되는 2008년도 대입 수시1학기 전형에서 내신반영률을 교육부 방침대로 50%로 책정하고 내신등급 간 점수차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서울대와 연세대 교수평의회도 정부 방침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4일 오전 7시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이장무 서울대 총장 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내신대란'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상임회장 류진춘 경북대 교수)와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사장 최영철 단국대 교수)는 3일 공동성명을 통해 "내신반영 비율 50% 확대는 입시정책 책임을 대학에 떠넘기는 행위이며 기회균등할당제는 급조된 대중 인기영합책이기 때문에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평의회도 이날 본회의를 갖고 이르면 10일께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교육부의 입시안 제재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박성현 교수평의회 의장(통계학과)은 "서울대는 입시 계획을 미리 세우고 통계적 분석까지 마친 뒤 확정했는데 이제 와서 바꾸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2일 열렸던 총회에서 나온 교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날 성명서를 냈다.
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각 대학은 자신이 가르칠 학생을 자신들의 특성과 철학에 따라 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국대는 "7월12일 시작되는 2008년도 대입 수시1학기 전형에서 내신반영률을 교육부 방침대로 50%로 책정하고 내신등급 간 점수차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