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이랜드가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8일 전국 조직을 동원해 이랜드 유통매장을 점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내 홈에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랜드 자본의 비정규직 근로자 탄압 행위를 분쇄하지 못하면 86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판단해 80만 조합원의 연대투쟁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8일 전국 이랜드 유통매장에 대해 점거 등 '타격 투쟁'을 진행하겠다"면서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랜드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구체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