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뜀박질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조선주와 은행, IT 등 대형주들이 중소형주 못지 않은 시세를 분출하면서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대형주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날 매매에 나선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천충기 부지점장은 삼성물산을 팔고 다시 삼성엔지니어링을 사들였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날 삼성물산의 주가는 3.5% 뛰었고,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천 부지점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번갈아 매매하는 전략을 통해 차곡차곡 수익을 쌓아가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의 매도 수익률도 3.6%를 기록했다.

천 부지점장은 이날 대우증권과 한화도 새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들은 주식시장의 강세를 끌어갈 차기 주도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증권주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편 한화의 경우 그룹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 등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닷새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6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 주기가 짧은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전날 사들였던 케이아이씨를 매각하는 한편 진양산업을 새로 매수했다.

금속성형 전문업체인 케이아이씨는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진양산업 역시 기관 매수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일성건설과 KCTC, DMS를 새로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