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째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32.91포인트(1.82%)나 급등한 1838.41로 장을 마감하며 이전 최고치인 지난달 19일의 1807.85를 훌쩍 뛰어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909조원을 기록해 9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증시는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과 전날 뉴욕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 4.43%나 올랐다.

D램 고정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23%,4.33% 급등했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추진으로 해외 자금조달 금리가 싸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국민은행(1.93%) 우리금융(2.56%)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신용등급이 향상된 현대건설은 1.7%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랜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6.4% 상승했다.

휴켐스는 금호미쓰이화학과의 2조원대 공급 계약을 재료로 상한가로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