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돌고래가 발견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남서부의 메시코만 북쪽 칼카슈호수에서다. 빨간 눈에 분홍색 몸통을 가졌다.

이 분홍색 돌고래는 지난달 24일 촬영돼 칼카슈 차터 보트사에 의해 홈페이지에 게시됐다고 폭스뉴스가 보도, 세계인에게 알려지고 있다.

첫 발견자는 낚시고객 몇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에릭 루 선장이다.

자신의 보트 주위에 몇 마리의 돌고래들이 몰려들었다. 평범한 색깔의 돌고래들 틈에 분홍색이 선명한 분홍색 돌고래가 있어 깜짝 놀랐다.

4마리는 알반적인 회색 돌고래였지만 나머지 한마리는 빨간 눈에 빛나는 분홍색 피부를 가진 분홍색 돌고래였다.

흔히 볼수 있는 돌고래보다도 작았다. 돌고래 무리중 가장 어려보였다한다. 루 선장과 낚시 승객들은 한시간 이상 이 돌고래 무리들을 지켜보며 사진을 촬영했다.

이 분홍색 돌고래는 유전적 돌연변이인 알비노현상(albino·피부나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현상)에 의한 변종으로 추정된다. 알비노 현상은 라틴어로 ‘하얗다’라는 뜻의 알부스(albus)에서 유래된 말이다.

남아메리카 아마존강에는 '분홍색 돌고래'가 살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분홍색 돌고래는 이와는 종류가 다른 병코 돌고래인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작은 몸집의 분홍색 돌고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약 한 시간 동안 보트 주위를 맴돈 후 사라졌다.

작년 2월 우리나라에도 희귀종인 '흰색가창오리'가 군산 금강호에서 처음 발견이 되기도 했었다.

국제보호조인 가창오리, 그 가운데서도 당시 발견된 희귀한 '알비노 가창오리'는 100만 마리당 1마리꼴로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가진 희귀한 현상이라고 조류학계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분홍돌고래, 흰색가창오리 외에도 2005년에는 오대산에서 흰색 담비가 발견되기도 했고, 경북 영덕 강구에서는 흰색대게가 발견되기도 했었다.

2003년에는 세상에 단 한마리뿐이였던 흰색 고릴라가 안락사된 일도 있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애니멀 파크' 자료에 따르면 눈송이라 불리우는 흰둥이 골릴라 스노우플레이크는 1966년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중앙아프리카 적도 기니에서 태어난 눈송이는 발견당시 아기 고릴라였으며 온통 하얀털로 뒤덮여 있었다고…

눈송이는 현지의 영장류 연구소에 넘겨졌다가 당시 적도 기니가 스페인 식민지였던 까닭에 바르셀로나까지 오게 되었고, 그 후 남은 평생을 바르셀로나 동물원에서 보냈다.

이후 2001년 피부암으로 고통을 겪다 결국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동물원 관계자들의 안락사 결정에 따라 영원히 세상을 떠났다.

알비노 현상 때문이라고 알려진 흰송이는 다른 알비노 현상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과는 달리 눈동자가 파란색이었다고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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