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IT경기. 반도체 가격이 5월 바닥을 찍고 돌아서면서 침체된 IT경기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초부터 시작된 D램가격 급락.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아 재고물량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5월까지 급락했던 D램가격으로인해 국내 반도체제조 업체들의 실적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비중도 99년 이후 8년만에 1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D램가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2월 이전에 4-5달러가 넘던 DDR2 512M D램가격은 점차 하락해 5월 중순 1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6월 중순부터 급등해 현재는 2달러 중반대로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D램가격의 상승은 재고물량이 소진됐고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증가로 수급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장도 예상됩니다. 윈도우비스타의 호환성문제가 해결되면서 D램업황도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큽니다. 윈도우비스타의 경우 기존 사용용량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의 용량이 필요하므로 향후 D램가격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낸드플래시도 아이폰과 아이팟비디오 출시로 플래시메모리의 수요증가가 예상됩니다. 증시전문가는 D램가격의 회복은 낸드플래시의 가격안정이 우선되야한다고 말합니다. INT> 송종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수출의 한축을 담당하는 메모리 가격이 회복세를 찾으면서 침체기를 겪었던 IT경기도 살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