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한국제지 목표주가를 올렸다.

4일 대우 송흥익 연구원은 "인쇄용지의 대미 수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영업이익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

송 연구원은 "내년부턴 내수 판매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한국제지가 점차 장기 불황 국면을 지나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펄프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대미 수출 시장의 호조 등을 시작으로 인쇄용지 업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624억원과 285억원으로 추정하고, 200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4883억원과 438억원으로 제시했다.

실적 호전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