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대한해운이 2분기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20.5% 상향 조정한 14만7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평균 BDI(벌크선운임지수)가 전기대비 28.5%, 전년동기대비 134.8% 상승했다"며 "BDI 강세로 대한해운의 2분기 실적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해운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한 3559억원, 영업이익은 957% 늘어난 513억원으로 추정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BDI 강세의 근본적인 원인이 수급구조상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0.7%와 5%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