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이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동양기전은 전일보다 3.81% 오른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기전은 전일 7640원에 신고가를 경신한지 하루만에 다시 최고가(8020원)를 새로 썼다.

3일과 4일 이틀동안의 상승률만도 10%가 넘는다.

현대증권은 이날 동양기전에 대해 기계부문의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 기여도에서 기계부문의 성격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자동차 부품 수준"이라며 "적정주가 산정시 기계부문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최근 동양기전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기계부문의 신뢰성있는 성장성이 반영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BEP수준에 그쳤던 자동차부문의 수익성은 공정개선 및 GM대우의 매출 증가에 따라 턴어라운가 진행중이며 기계부문의 수익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의 굴삭기 생산증가에 따라 유압실린더를 공급하는 동양기전연태유한공사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법인으로부터 본사에 반영되는 지분법 평가이익 규모가 올해부터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