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항공, 여행, 전력 등 일부 업종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조선업체의 신규수주 호조와 금리인상 전망, 글로벌 달러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게는 분명 부담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항공 및 여행관련 업체는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업체는 연료비용 감소와 외화표시부채 이자부담 감소가 기대되며, 철강업체도 원재료 수입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음식료 업체는 곡물 수입 비용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오전 9시5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918.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