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45분(SBS-TV중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세계청소년축선권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한국-브라질전에서 한국이 2-3으로 졌다.

경기 초반, 한국의 청소년대표팀은 미드필드의 강점을 살려 패싱 게임을 하며 강하게 브라질을 몰아붙여 수차례 득점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 35분 아마랄이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전에 들어선 브라질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강하게 밀어붙이더니 5분께 파토가 볼을 골네트에 꽂아넣었고 그 여세를 몰아 14분께도 연속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공격태세를 가다듬은 한국은 심영성이 후반 36분께 문전 슛으로 기다리던 골맛을 보자 44분에는 신영록이 뒤질세라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경기 종료직전 성난 파도처럼 브라질 문전을 밀어부치면서 날카로운 슈을 날렸으나 더 이상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