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태극전사들의 승부 근성은 무서웠다.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젖먹던 힘을 그라운드에 쏟아냈다.

청소년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2-3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을 1:0으로 한점을 내준체 끝낸 한국대표팀은 후반전들어 파투의 릴레이 추가골에 3:0으로 끌려가며 이대로 무릎을 꿇는가 싶었다.

그러나 리틀 태극군단의 뚝심은 힘없이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막판 심영성의 헤딩골과 신영록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흐르는 시간이 야속했다.

마지막엔 골키퍼까지 나와 총력전을 폈지만 결국 3: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일 미국전 무승부에 이어 1무1패가 된 한국은 7일 폴란드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조 2위 또는 3위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브라질은 1승1패로 폴란드를 6-1로 대파한 미국(1승1무)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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