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 선보여

한국기술거래소는 오는 12일 국내 대표적 첨단 기술연구소로 자리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연구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홈네트워크 솔루션과 무선 모바일 보안 통신기술 등 최근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하고 개발자와 업체의 개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앞서 눈길을 끌고 있는 주요 기술 2가지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될 기술 중 '상용 홈네트워크 서비스 보호를 위한 Easy HomeSec 솔루션'은 '토털 표준 보안솔루션'을 표방한 기술이다.

생체를 포함한 다양한 인증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홈네트워크용 통합 사용자 인증 메커니즘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메커니즘은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적합하고 경량화된 접근 권한 제어 메커니즘 및 서비스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와 연계돼 구동된다.

연구원은 "상용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안정화,경량화,편리성을 실현했다"며 "상용 홈게이트웨이 시스템,ETRI 홈서버 시스템에 적용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홈네트워크 인증 및 접근 제어를 위한 홈서버·홈게이트웨이 시스템,T-커머스 단말 접근 제어 등 다양한 보안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 모바일 RFID 보안 미들웨어 라이브러리 기술 v1.5 '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무선통신 보안 분야에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모바일 RFID 보안 미들웨어에서 모바일 RFID 정보의 보호를 위한 보안 라이브러리를 이식·확장해 RFID 리더부터 응용 서버까지 모든 데이터의 이동 경로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모바일 RFID 보안 미들웨어는 900MHz 대역의 RFID 리더를 PDA에 장착해 RFID 리더를 제어하고 리더를 통해 인지된 태그에 대한 다양한 연산 기능 및 필터링 기능,ODS 질의 관련 처리 기능 등을 모바일 RFID 응용 시스템에 안전하게 제공하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동 통신망과 RFID 응용 서비스망이 연계돼 있으며,WIPI(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규격)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연구원은 상용화한 스마트폰 기반의 WIPI를 탑재한 모바일 RFID 보안 미들웨어 API(중간 운용체계)를 사용,기존 핸드셋용으로 개발된 WIPI 응용 및 모바일 RFID 응용을 그대로 수행시킴으로써 모바일 RFID 서비스 사용자에게 더 많은 모바일 응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