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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에너지 진단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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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와 제휴... 그룹분리 후 첫 공동사업

    LG전자가 LIG와 손잡고 에너지 진단사업에 뛰어든다.

    그룹분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범 LG 계열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G손해보험은 2000년 LG그룹에서 분리돼 지난해 4월 LG화재해상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LG전자 관계자는 4일 "대형빌딩,공장 등의 에너지 수행평가를 실시한 뒤 전력소비와 감축 등에 대해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진단사업을 LIG손해보험의 관계사인 LIG엔설팅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기,습도,전력 등에 걸친 에너지 공급과 관련 시설 현황을 점검한 뒤 장비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비즈니스로 꼽힌다.

    그동안 에너지진단은 일정기준 이상의 인력과 장비만 보유하면 산업자원부의 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소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관련법 개정으로 3000평 이상의 건물은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서 에너지 진단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신(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일 지멘스사의 사업모델을 본떠 진단서비스 이후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장비를 납품해 유지와 보수까지 책임지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LIG는 공장과 대형건물을 보유한 기업 고객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 에너지진단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지열을 이용한 '열펌프(heat pump)'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한 LG전자는 중소기업인 제인상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열시스템 냉난방 사업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지열 시스템 개발에 7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7월부터 지열시스템 사업 판매망을 구축하고 관련사업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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