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봉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하 연애참)'의 제작 총괄이사였던 바인영화사의 조진만 대표가 3일 오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故 조진만 대표는 '연애참'에서 유흥업소 밴드역으로 까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김해곤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숙명'(MKDK)의 기획자이기도 했으며, 결국 자신의 작품이 빛을 보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올해 신생영화사를 설립한 뒤 투자가 여의치 않아 심적 고통을 겪어왔다고 한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죽했으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다'는 반응등을 보이고 있다.

'연애참'등 작품으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기도 했다고 한다.

고 조진만 대표는 향년 42세이며, 유족으로는 누나와 남동생 한 명이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