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등 우려요인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했다.

2분기에도 모든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32인치 LCD TV 가격 인하와 LCD TV로의 수요 이전 등이 CRT TV 부문에 예상보다 크게 영향을 준데다, PDP 모듈도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고비용 재고에 따른 부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노무라는 "글로벌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지난 1분기 16%로 줄어든데 이어 2분기에도 한층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LCD 모듈 시장내 경쟁업체 증가로 고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AM OLED가 실적에 기여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익 전망을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