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아쉽게도 평창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5일 오전(한국시간 8시25분) 단상에 오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평창이 아닌 러시아 소치를 큰소리로 외쳤다.

과테말라 레알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블홀에서 울려퍼진 개최지 결정 실패에 평창은 또다시 쓰디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1차 투표에서 제일 적은 수를 얻은 잘츠부르크는 탈락했고, 이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평창은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다.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이 2차 투표로 미뤄진 것은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 이후 사상 10번째였다.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와 독일 IOC위원 3명이 추가돼 모두 98명이 결정표를 행사했다.

5일 오전 평창 유치를 기원하는 온 국민들은 일찍부터 ytn, mbc, kbs 등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응원을 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