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이 풍력발전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오후 2시 25분 현재 평산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850원(3.89%) 오른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평산에 대해 풍력발전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주 증가세가 커질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은영 연구원은 "재생에너지중 가장 먼저 경제성이 확보됨에따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풍력발전산업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풍력발전 타워플랜지(Tower Flange) 시장에서 특화된 평산이 수주가 예상보다 더 늘어나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 8월 신규 설비가 완공되면 평산의 생산능력은 기존 15만톤에서 25만톤으로 증설될 것"이라며 "조선과 플랜트 분야로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평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2.5%와 36.2% 증가한 614억원과 1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