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반가운 스타 방미.

현재까지 싱글로 생활하고 있는 방미에게 MC는 '남자에 대한 혐오증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방미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혼자 있으니까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입을 열었다.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아버지는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버지는 나를 힘들게 하는데 남자가 사랑스럽다거나 남자에게 잘해주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당시 운전을 해주던 로드매니저나 같이 일하는 남자들에게도 항상 명령조로 말하고 감정기복이 심해 아마 그들은 자신에게 불만이 많았을것이라고 털어놓기도했다.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밝히고 싶지는 않다'며 '결혼식을 하거나 웨딩드레스는 입는다는 것도 지금으로선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대답에 남희석은 '혹시 결혼식에 들어갈 돈이 아까워 그러는 것은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좌중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남자친구 얘기를 해달라는 MC들의 끈질긴 질문에는 '주변에 남자는 너무나 많다. 트럭으로 실어다 드릴까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하며 상황을 모면하기도.

200억대 자산가이면서도 한남대교를 3분만에 걸어서 건넌다는 방미.

남희석은 앞으로 방미 주변에 나타나는 남자는 딱 두가지 종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돈 꿔달라는 사람'과 '한남대교에 줄서있는 남자'

방미는 1993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으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을 거둬 자산 가치가 200억원에 이르는 부자가 됐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여전히 검소하고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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